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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2월 12일, 두산에너빌리티가 애널리스트 대상 기업설명회(IR)를 통해 2025년 잠정 실적과 2026년 사업 가이던스를 발표했습니다.

     

    핵심은 '매출 18.5조, 영업이익 1.2조' 달성 목표입니다. 원전과 가스터빈 수주가 어떻게 실적으로 연결될지, IR 주요 내용을 빠르게 요약해 드립니다.

     

    1.  2025년 경영 실적: 숨 고르기 구간

     

    어제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2025년은 '성장을 위한 숨 고르기'였습니다. 연결 기준 매출은 17조 원 수준으로 전년 대비 소폭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약 8,400억 원대로 다소 주춤했습니다.

     

    • 매출액: 약 17.0조 원 (전력 기자재 부문 성장)
    • 영업이익: 약 8,400억 원 ~ 9,000억 원 수준 (자회사 실적 변동 및 일회성 비용 영향)
    • 수주: 약 13.5조 원 달성 (안정적인 일감 확보)

     

    두산에너빌리티 IR 자료두산에너빌리티 IR 자료
    두산에너빌리티 IR 자료

     

    숫자만 보면 "어? 영업이익이 줄었네?" 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회사 측은 이를 자회사(두산밥캣 등)의 실적 변동과 일회성 비용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중요한 건 본업인 에너빌리티 부문의 수주 잔고가 탄탄하게 쌓이고 있다는 점입니다.

     

    2. 2026년 사업 전망: "이익 퀀텀점프의 원년"

     

    투자자들이 가장 주목해야 할 포인트는 바로 여기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26년을 본격적인 실적 개선의 해로 선언했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 IR 자료
    두산에너빌리티 IR 자료

     

    가이던스(목표치)를 표로 정리해봤습니다.

     

    구분 2025년 (잠정) 2026년 (목표) 비고
    매출액 17.0조 원 18.5조 원 이상 수주 물량의 매출 인식 가속화
    영업이익 0.84조 원 1.2조 원 이상 고마진 사업 비중 확대
    신규 수주 13.5조 원 14.0조 원 ~ 15.5조 원 원전, SMR, 가스터빈 중심

     

    보시다시피 영업이익 목표가 1.2조 원을 상회합니다. 이는 단순히 매출이 늘어서가 아니라, 수익성 높은 원전과 가스터빈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매출로 잡히기 때문입니다.

     

     

     

     

    3. 핵심 모멘텀 3가지 (주가 상승 트리거)

     

    IR에서 강조한 자신감의 원천은 딱 3가지로 요약됩니다.

     

    ① 대형 원전: 체코와 웨스팅하우스

     

    체코 두코바니 원전 본계약이 가시권에 들어왔고, 그동안 발목을 잡았던 웨스팅하우스와의 관계에서도 2026년부터는 실질적인 주기기 공급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그동안의 '기대감'이 '숫자'로 바뀌는 중요한 변곡점입니다.

     

    ② SMR (소형모듈원전): AI가 불러온 기회

     

    최근 북미 빅테크 기업들이 AI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을 위해 SMR을 찾고 있다는 뉴스, 많이 보셨죠? 두산에너빌리티는 약 6~10기, 금액으로는 최대 10조 원 규모의 수주 잠재력을 언급했습니다. SMR 전용 공장 건설을 위한 투자도 2026년부터 본격화됩니다.

     

    ③ 가스터빈: "1년 내 공급 가능"

     

    경쟁사(GE, 지멘스 등)들이 물량 포화로 납기가 길어진 틈을 타, 두산은 "1년 내 공급"이라는 초강수를 뒀습니다. 이미 북미 시장 수출이 확대되고 있고, 2026년 말까지 xAI 향 가스터빈 공급도 완료될 계획이라고 하니 북미발 수주 소식을 계속 기대해봐도 좋겠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 IR 자료
    두산에너빌리티 IR 자료

     

    4. 개인적인 생각 및 투자 포인트

     

    2025년 실적 발표로 인한 단기적인 변동성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식은 꿈(미래 실적)을 먹고 자란다고 하죠.

     

     

    1. 수주 목표 14조 원 달성 여부: 매 분기 공시를 체크해야 합니다.
    2. CAPEX 투자: SMR 공장 증설은 곧 '확정된 수요'가 있다는 뜻입니다. 투자가 집행되는지 지켜봅시다.
    3. 외국인 수급: 최근 원전 섹터에 대한 글로벌 자금 흐름이 나쁘지 않습니다.

    2026년 영업이익 1.2조 원 달성이 현실화된다면, 지금의 주가 밸류에이션은 다시 평가받을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긴 호흡으로 지켜보시는 분들에게는 올해가 중요한 매집의 기회가 될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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